뭔 이미지를 넣어야 잘 넣었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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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스키 카바란 솔리스트


(2017.9.3 일 썼던 글을 블로그 이전하면서 가져왔습니다.)


카바란이라는 위스키는 신기하게도(?) 대만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이다.

아래 링크처럼 상당히 많은 제품군이 나오는데,


https://www.masterofmalt.com/search/#search=kavalan&page=1&sort=_score&direction=desc


그중에서 면세점에서 보았던 것은 두가지. 

Kavalan Solist ex-Bourbon Cask. 이것과 다른 한종류는 Kavalan Solist Sherry Cask 였다.

엑스 버번과 쉐리 캐스크 두가지의 차이를 찾아보니, 쉐리 캐스크는 쉐리주를 담았던 오크통으로 숙성한 싱글몰트 위스키를 말하고 버번 캐스크 역시 버번 위스크를 담았던 오크통으로 숙성한 싱글몰트를 말한다고 한다.


다만, 카바란의 경우 왜 앞에 ex 가 붙는가 까지는 찾지 못했다.


이 술을 검색해보면 흔히, 스코틀랜드에서 하는 수상인 2015, 2016 세계 최고의 싱글몰트 위스키에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약간은 과장된것이 아닌가 싶다.

world whiskies awards 를 말하는것인가 싶어 찾아보면 2016년 최고의 싱글몰트는 


http://www.worldwhiskiesawards.com/winner/Whisky/2016/taste

 

에서 세부 부문들을 참고하면,

 

http://www.worldwhiskiesawards.com/winner/whisky/2016/worlds-best-single-cask-single-malt-whisky-world-whiskies-awards-2016

 

최고의 싱글캐스크로 카바란 쉐리캐스크가 선정된 것이었다.

그외에도 카바란 포디엄이 국가별 부문에서 타이완 최고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선정되었다.


 

2015년은 왠일인지 디자인 부문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카바란의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http://www.kavalanwhisky.com/EN/main.aspx


 

위스키를 많이 먹는 편은 아니고, 그저 잠이 안오는 밤에 (대부분의 밤이 잠이 잘 안온다는게 함정이지만....^^;;;)

1/3 글라스 정도에 얼음을 넣어 온더락스 스타일로 조금 먹는 스타일이고 맛에 민감한게 아니라서 쉽게 말하자면 위스키 잘 모르는 사람인데... 그런 전제로 이 위스키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써 넣는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글을 쓰는 현재까지 국내에선 판매가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

주로 중화권 면세점에서 볼 수 있는데 내 경우는 홍콩 면세점에서 구입한 케이스이다.


한병밖에 살 수 없어 고민끝에 결국 사온것은 엑스-버번이다.

그래서... 솔리스트 쉐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다음기회에...^^;;;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위스키는 맛의 균형으로는 블렌디드 위스키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무난하고, 보편적이며, 튀지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팔방미인 성격.

싱글몰트는 굳이 비유하자면 전용공구 같은 느낌이랄까... 자기에게 딱맞는 취향저격으로 맞다고 생각한다.

블렌디드 위스키가 좋은 기성복이라면, 싱글몰트는 천차만별의 실력을 가진 재단사에게서 자신의 취향을 찾는 맞춤복이랄까...


카바란은 싱글몰트이면서도 굉장히 균형이 좋으면서 좀 쎄다.. 싶은 느낌이다. 

독주를 즐기는 중화권의 영향일까 하는 상상도 해보는데, 위 사진에서 보듯이... 57.8% 이다.

(뭐, 캐스크 스트랭스인 이유가 훨씬 크겠지만......)

참고로, 수정방이 52%, 53% 정도이고 대부분의 위스키는 40% 정도이다. (물론, 쎈것들도 많다.)

 

위스키를 먹을때는 꼬냑을 먹을때보다 혀가 훨씬 덜 자극적이다 라고 느끼는 편인데 이 카바란은 그 중간 어디쯤에 있다.

(꼬냑은, 한모금 머금었을때 혀가 찌릿 하는 느낌과 연이어 입안에서 배어나온 침과 섞여가면서 달콤해지는 과정을 참 좋아한다.)

위스키 먹으면서 취한 상태가 아닌 첫잔에 "아 맛있는데!" 라고 느껴본것은 굉장히 오랫만의 일이기도 하고...

솔직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 술... 강추다.

 

아마, 싱글몰트 치고는 조금 덜 개성적인 (그냥 술알못의 개인 느낌이다.) 맥캘란과 하이랜드 파크에 익숙해서 그런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던 첫 느낌이다.

 

만일, 대만이나 홍콩 (마카오나 싱가폴, 중국 면세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으면 중국을 제외하고는 추천한다. 중국은.... 면세점에도 유명술들은 가짜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면세점을 들러서 뭔가 술을 사고 싶다면, 카바란은 꽤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같은 면세점에서 사면 비슷한 가격대를 참고할때, 맥켈란보다는 이것을 고르겠다.

다만...

전술했다시피, 국내에서 아직은 판매가 되지 않는것으로 알고있다.

그게 아쉬울뿐......

(불행히도 가격이 기억나지 않는다... 위스키임을 감안할때 비싸다 라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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