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이미지를 넣어야 잘 넣었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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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한 백주 : 수정방 가짜 판별법.

(2016.2.9 일 썼던 글을 블로그 이전하면서 가져왔습니다.)

최근에 제주공항의 내국인 면세점을 보니 수정방이 들어와 있었다.

중국술로 유명한것이라면 단연코 귀주 마오타이와 수정방이 될 것이다.


프랑스 꼬냑과 영국의 스카치 위스키와 함께 세계 3대 명주라는 마오타이주는 가격으로도 면세점에서 20만원이 넘는 고가의 술이다.

이 마오타이주는 현재 (2016년 2월을 말한다.) 제주도의 내국인 면세점에는 없었다.


이 마오타이주와 함께 중국술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술이 바로 수정방이다.

가격은 면세점에서 용량에 따라 10만원중후반대이다.

역사적으로 원나라 후기때부터 600년을 이어온 술이라는데 알콜함량 52%의 독한 백주에 속하는 술이다.

53% 짜리 특별판도 판매하고 있긴했는데 구입한 것은 52%의 수정방을 구입했다.






사실여부를 잘 알수는 없지만, 중국에서 술에 관한한 가짜가 많다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 예전에 중국에 갈때도 중국에서 먹을 술은 우리나라의 면세점에서 미리 구입해서 들어갔었다.


항간에는 중국에 가짜술이 많긴 하지만 (마오타이의 경우에는 90% 가 가짜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마이타이주 사장이 직접 반박하기도 했었다.) 그 술이 만들어지는 고장에서는 또, 보호받아서 가짜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연태고량주를 만드는 연태 지방에는 연태고량주는 가짜가 없고... 뭐 이런 이야긴데 사실관계는 확인이 어렵다.

여튼, 가짜가 있고 없고를 떠나 의혹이 끊이지 않는 술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럼 이 수정방의 경우에는 어떻게 가짜와 진짜를 가릴수 있을까?







중국 부자들도 진품을 구하러 겸사겸사해서 우리나라 여행와서 면세점에서 사간다는 (중국 면세점에도 가짜 중국술이 있다는 이야기가 떠돌 정도니...) 말이 나돌정도인지라... 우리나라 면세점에서 구입하면서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 면세점의 직원에게 확인하는 방법을 물어봤다.


그러자 확인법을 말해주는데, 위 수정방의 뚜껑을 보면 마치 수입증지처럼 뭔가가 붙어있다.







저런 라벨이 붙어있는데 위의 희게 잘려나간 부분에는 시리얼넘버가 적혀있다.

그리고 라벨의 하단을 보면 웹사이트 주소가 하나 보이는데 www.315net.com 이라고 적혀있다.

이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위와 같은 내용의 홈페이지가 나온다.

밑의 4개의 숫자는 검증번호 같은 것으로 생각되는데 위의 긴 칸에는 내가 구입한 수정방의 시리얼 넘버를,

밑의 작은 칸에는 바로 옆에 나와있는 검증번호를 넣고 밑의 버튼을 눌러준다.


빨간버튼을 누르면 한문으로 나오고 파란버튼을 누르면 영문으로 나오는데 영문이 보기 편하긴 하겠지만, 구글의 크롬에는 자동번역 기능이 있으므로 빨간버튼을 누른 후 자동번역을 선택했다.

아무래도 자동번역의 경우에는 영문보다는 한문이 좀 잘 되는 느낌이랄까...








그럼 위와 같이 나오는데 중단 왼쪽에 무슨 그림이 뜬다.

섬유종류.. 뭐 이런식으로 번역되니 무슨말인가... 싶은데 자세히 보면 8개의 번호가 적혀있고 그 주변으로 무슨 지렁이 기어간 자국처럼 검은 실자국이 보인다.


구입한 수정방에 붙은 라벨을 자세히 보면 번호와 저런 실자국들이 보이는데 그 패턴이 인터넷에 나오는 패턴과 일치하면 진품이라는 이야기다.

저 사이트가 진짜인지 어떻게 아냐고?

그것까지는 알수 없지만 whois 를 돌려보면 중국에 등록된 사이트인것은 맞는것 같고...

제주도의 내국인 면세점에서 구입했고 저정도까지 확인된다면 뭐, 진품인게 틀림없다 라고 생각된다.


내 경우에 술을 구입하는 이유는.... 사실은 먹기 위해서이다.

술을 많이는 못마시는데 (요즘은 집에서 맥주 700cc 정도면 슬슬 잠이 든다.) 자기전에 가끔 위스키를 온더락으로 한잔정도 가지고 침대로 가는 경우가 있다.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싱글몰트 한병이면 대충 한달에서 두달정도 먹게 되는데,  이마트나 홈플러스에서 가끔 세일하는 위스키 종류들을 구입할 때가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맛있는게 별로 없는 느낌이라 면세점을 이용할때가 많다.


그런데... 

이 수정방. 너무 비싸다...ㅠ_ㅠ.

750ml 용량의 면세점가가... 먹기엔 좀 높다. -_-;;;;

수정방을 먹어본 적이 있다면 아마 구입하지 않을거 같은데... 그래도 이런것도 먹어봐야지 싶은 마음에 구입하게 되었다.



그래도 이건 이럭저럭 갈등하다 구입했지만,

나중에 마오타이도 내국인 면세점에 들어오면 (외국 나가는 기내면세점에는 있는 것으로 알지만 외국나갈일은 드물어서...) 그땐 정말 얼마나 고민될까...

하긴...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의미없고 쓸데없는 고민(?)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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