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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공정성과 자본주의



예전 신문이 거의 유일한 정보 전달 수단이던 시절엔 언론이 지금보다 공정성을 띄기 좋았다.


이유는, 그때는 정보 전달 자체가 유료 구독이었기에, 그 정보를 신뢰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신문사도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튜브, sns 등이 득세하면서 신문을 돈을 주고 봐야 하는 시대는 이제 가버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신문은 광고수익을 통해서 경제적 이익을 얻어야 했는데 이 광고는 주로 기업에서 나오는 것들이었다.


그 광고를 주는 물주가 자신들에 대해 불편한 기사를 쓰는 언론에 광고를 줄 일은 없다. 광고의 효용성 마저도 온라인에 밀리는 와중에 불편함까지 감수하고 금전적인 지출을 한다는건 자본주의에선 정상적인 사고가 아니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신문, 그리고 그 외의 방송 등 여러가지 언론은 더더욱 뉴스의 소비자에게서 멀어져서 기업 친화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언론인의 사명을 들먹이기엔, 자본주의는 너무 각박하다. 누군가의 선의와 충성으로만 유지될 수 있는 역할은 자본주의에선 설 자리를 잃는다.


이는 정부에도 동일하다. 정부를 비판하면서 받는 여러 불이익에 대해 같이 싸워줄 독자가 없다면 비판적인 언론은 존재할 수 없다. 특정 기사에서만 지지를 받고 또 나머지 경우에 버려진다면 안정성과 영속성을 담보하기 힘든 언론으로선 길들여지기 쉽다.


자본주의에선 대체로, 무언가를 바란다면 그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노력, 열정, 선의에 기댄다면 그건 신기루처럼 보이다 어느새 사라져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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