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이미지를 넣어야 잘 넣었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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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어디로 가는 걸까?

 경제학은 다른 대부분의 학문들이 그렇듯이 철학에서 시작되었다. 경제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아담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을 쓴 철학자였고......


경제학은 정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한동안 정치경제학은 붙어 다니다 경제학이 홀로 서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경제학은 논리를 이용한 증명의 시절을 보내며 점차 수학을 받아들여 보다 엄밀한 모형을 추구 했다. 계량경제학이라는 분야를 통해 이제 경제학은 가설을 세우고 입증하는 단계에서 모형을 세우고 검증하는 단계로 나아갔다.


이어서, 경제학은 심리학을 받아들였다. 경제학의 근본에는 인간은 합리적인 행동을 한다는 가정이 있었다. 효용이 적은 것은 점점 낮은 가격에 구입하다 이윽고 멈출 것이고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교차점에서 형성될 것이며 이때 수요 공급의 관계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정보가 공개되어 있고 인간은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인간이 합리적이지 만은 않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고, 그렇게 2002년의 노벨경제학상은 다니엘 카너먼이라는 심리학자에게 돌아갔다. 이는 행동경제학으로 이어지고 여기에는 인간은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지만 그것은 예측 가능하다 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대체 왜 그런 결론에 도달했는지, 그게 왜 예측 가능한 지에 대한 엄밀한 검증은 아직 보지 못했다.


뇌의 활동을 관찰해서 인간의 의사 결정 과정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신경경제학이 있는데, 이게 가능할지 싶기도 하고, 설령 가능하더라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지 싶다.


앞으로의 경제학은 무엇을 또 받아들이고 발달해 갈런지 모르지만, 정작 목적은 점점 갈 곳을 잃어가는 것은 아닌가 싶다.


태초에 경제학이 생겨난 것은 철학이었고, 그 철학의 근본은 어떻게 사람들이 보다 더 물질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어떻게 사람들이 겪는 물질적 고통을 덜어낼 수 있을까? 그런 행복과 고통은 어디서 발생하는가의 문제였지, 특정 계층의 끝없는 부와 이를 통한 불평등의 양산이 아니었을 터이다.

현대 경제학의 목적은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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