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이미지를 넣어야 잘 넣었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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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역사다. 김백영, 박삼현 지음, 출판사 : 서해문집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1.3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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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금전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면...
필연적으로 그 관심은 인간과 도시로 확대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 '도시'라는것은, 우리들 대부분이 속해 살기도 하지만,
마치 공기처럼 별생각없이 녹아들어선, 별로 생각해볼 대상이 되질 않지요.


이 책은... 그 도시를 말하고자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도시들의 역사와 현재를 통해
그 도시들의 특색을 설명하고 있고,
만일 그것이 이해된다면, 다른 도시들을 이해못할바가 아니겠죠.


은자의 고도에서 세계도시로 - 서울

근대 천황제의 공간 - 도쿄

도쿄를 넘어 동북아의 중심으로 - 오사카

황제의 정원에서 시민의 광장으로 - 베이징

현대 중국의 도시 실험 - 상하이

두 세기의 풍경 - 런던

혁명과 예술의 도시 - 파리

냉전의 상징에서 유럽의 중심으로 - 베를린

역사와 문화의 복합 텍스트 - 상트페테르부르크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 시카고

이렇게 10개의 도시의 역사와 기저랄까...
그리고 현재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타켓은 조금 애매합니다.
전문 학술서는 당연히 아니면서,
상식서로서 기능도 하지만, 사실.. 대중적인 상식은 아니죠.
(근데... 레닌그라드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였다는건 정말 몰랐네요. ^^;;;)
그렇다고 부동산학 쪽으로 몰아가기도 애매하고...



부동산에 대해서 철학이 있다는걸 믿는다면
아마 이 책은 어떤의미로는 참고가 될것입니다.


불행한 우리나라의 과거사와 주변국과의 관계를 생각할때.. 어쩔수 없는 부분에도 불구하고
이책은 특별히 보수나 진보의 색채를 띄지 않으며,
또한 나름의 시각을 전개하는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일 서점에서 이책을 접하실 기회가 생긴다면,
그자리에서 처음 서울을 이야기하는 약 23page 정도의 단락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거면.. 이책의 성격을 별도로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또한... 이책에서 가장 권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락마다 오히려 너무 축약하다보니... 읽다가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역사라는게.. 지명과 이름들이 많은 특성이 있다보니... 사건이 축약되면 독자에겐 별 의미를 찾기 힘든 어려운 고유명사들만 남는다고 생각해요...)
뭐... 워낙 분량이 적어.. 읽는데 무리는 없다고는 생각됩니다.



뭐랄까...
평소에 도시라는 객체랄까.. '그것'에 대해...
관심이 없으시다면 굳이 읽으시길 원치는 않으실것 같긴 하지만...
뭐..저는 재밌게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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