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이미지를 넣어야 잘 넣었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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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장하준, 정승일, 이종태의 쾌도난마 한국경제, 장하준, 정승일, 이종태 지음, 출판사 : 부키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1.3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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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교수야.. 베스트셀러인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의 책으로 많이 알려진 사람이다.

뭐, 인터뷰 등 수없이 매스컴을 타기도 했고...

공저자인 정승일, 이종태는 뭐... 약간 낮설꺼같지만... ^^;;

 

 

우선.. 이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까?

나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책에는 보수와 진보가 받아들이기 힘든 여러가지가 담겨있다.

(개인적으론 이 책의 주장에 상당부분 동의하는 편이다....)

 

 

우리사회는, 개념부터 많이 왜곡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18C 에 나온 좌파가 훨씬 뒤에 나온 공산주의와 연결지워져선 좌빨이란 신조어가 나오질 않나...

제대로된 보수와 진보의 정의도 없이 매스컴을 가득 메우고 있질 않나...

상당수의 왜곡은...

이념적인 갈등으로 몰아가기 위해 정치권과 소수언론이 만들어냈다고 본다.

 

 

뭐..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서...

왜 이 책이 인기가 없을꺼라 보는가...

이 책은 현재 진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도 불편하고 보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도 불편한 내용이 각각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진보적 주장이라고 할만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현실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바,

일부 보수적인 주장들을 대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을까?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너무 사상에 몰입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구도에서 편협하게 고정되기 쉬운 여러가지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고민해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박정희에 대한 책은 아니지만, 무조건적인 비판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게 되고,

보편적 복지를 빨갱이 취급하는 사람들에겐 왜 보편적 복지인가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게 만든다.

 

 

양비론일까?

아니면 기회주의?

그런게 아니다.

프레임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의 문제랄까...

관점을 어떻게 다수가 행복한 경제로 이끌어낼 것인가로 맞추어보면...

그리고 그것으로 이념을 넘어서게 되면,

상당수 이 책의 주장에 끄덕이게 될거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재벌에 대한 내용이 살짝 견해를 달리한다 정도랄까...

우리나라에서의 재벌의 의미는 경제적인 존재를 예전에 넘어서버렸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시의적절하게 우리의 상황을 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구성이라든가, 분량이라든가 왠지 아주 쉽게 술술 넘어가진 않았는데...

그거야  책탓만은 아니기도 하고...

 

 

진보든, 보수든...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라고 평하고 싶다.

근데.. 다시 말하지만,

아마.. 베스트셀러는 안될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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