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이미지를 넣어야 잘 넣었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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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 돈으로 살수없는것들 -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마이클 샌델 지음, 출판사 : 와이즈베리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1.3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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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댈은 단 한권의 책으로 우리나라에서 스타 저자의 반열에 올랐다.

하긴.. 그러고보면 이 홈페이지에 책에 대한 이야길 쓰기 시작한 첫번째 글이 바로 그책에 대한것이었다. 

 

그 참...제목이 길기도하다.

뭐, 한문장으로 이 책을 요약하면...

"정의란 무엇인가" 의 경제학 버젼이라고 볼 수 있겠다.

왜 경제학자들 (더 제한하면 그중에서도 시장을 만능이라고 여기는 신자유주의적 시장경제학자들...)의 주장이 때론 불편하게 느껴지는가.

무엇이 문제인가? 하는 질문으로 출발해선...

결국, 그 안에 숨어있는건 경제학만으로는 풀 수 없는 가치들이 숨어있다는걸 설명하고 있다.

 

 

이전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고...

조금 더 세부적으로 파고든 책으로도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작이 철학의 범주를 가지고 논한것에 비하면

이번작은 경제학의 전가의 보도... 즉, 시장만을 한정해선 철학의 범주에 가져가고자 한다.

다만, 전작은 철학을 직접적으로 대입하지만, 이번작은 상식적인 선에서의 철학에 대입하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론 시장만능주의의 경제학자들이 (좀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바보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이런류의 주장에는 참 많은 공감을 가지게 된다.

경제학은 과학적 방법을 많이 도입하고자 노력을 하지만, 인간을 다루기에 과학의 특성 중 가치중립적인 특성을 가져올 수 없다.

결국, 시장원리주의자들과 상식적인 사람들이 충돌하는 되는 접점도 바로 거기에 있다.

경제 정책을 운용하는 사람이 원없이 돈을 써봤다 라는 말을 하는걸 보곤 어이가 없던 기억이 난다.

정책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비판하는데...

정작 자신은 자신이 믿는걸 실행한 것에 (결과에 상관없이) 만족하는 느낌이었다.

음.. 이야기가 딴길로 샛군..

 

 

이 책의 구성은,

서론 - 시장과 도덕

1 - 새치기

2 - 인센티브

3 - 시장은 어떻게 도덕을 밀어내는가

4 - 삶과 죽음의 시장

5 - 명명권

 

이렇게 나뉘어 있다.

 

여기서 다루는 내용들중 일부는 실제 우리생활에도 바로 대입되는 실제적이고 당면한 문제이기도 하다.

경제학자들이 요구하는 기부금입학제의 도덕적 불편함은 무엇인가... 라든가,

매춘, 장기매매는 용납될 수 있는가 따위의 문제들도 그렇고...

경제와 도덕은 그 양자 모두 우리들에게서 떨어질레야 떨어질수 없는 것들인데...

문제는, 지금의 시대는 그 양자가 서로 싸우고 있는 시대라는 것이다.

돈이면 다 된다의 이면에는 도덕따위는 멍멍이나 줘버려.. 하는 사상이 기저에 깔려 있으니...

(불편하겠지만, 시장 원리주의자의 가장 근본 이론은.. 사실 돈이면 다 된다.. 에 지나지 않는다.)

 

 

뭐, 전작인 정의란 무엇인가가 재미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재미없을리 없을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경제학과 도덕의 충돌이라는 관점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역시, 이 책이 재미있을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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