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2.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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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책이다.
그러고보니 요즘 심리학이나 정신과 관련 화두는....
'힐링' 인듯하다.
불가의 책이 히트치는 것이나...
TV 에서 중년 남자의 눈물을 자주 보게되는것도 모두 이 힐링과 관계있다고 생각한다.
이런류의 책을 읽으면 위안이 된다.
나만 저런 감정으로 고통받는게 아니구나...
나만 두려워하는게 아니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은 위안.
위 사진은 우스개로 인터넷에 널리 퍼진....
공부에 대한 풍자사진이다.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공부하란다.... ^^
그런데...
일전에 이 홈페이지에서도 언급한 황상민 박사의 짝, 사랑 이라는 책에 나오듯이...
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선 12년을 공부하면서 인륜지대사라는 결혼을 위해서는 한달간도 공부하지 않는것일까? 라는 질문을 세대라는 것에 적용하면,
역시 인생은 평생 공부해가는 과정이 맞기는 한것같다.
다만,
그 공부는... 자신을 알아가기 위한 일종의... 수행의 과정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어릴때는 군인아저씨가 정말 어른인줄 알았다.
30대가 되어보니 "그렇게 어린애들이 나라를 지켜?" 하는 심정이 되고... ^^;;;
다시 40대가 되어보면 30대가 그렇게 많이 알던 시절이 아니구나 싶다.
마흔이 되어간다는것.... 쉰을 넘긴다는것.. 예순을 넘어간다는것...
그런식으로 앞으로 시간이 지날때마다 '나'를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도.. .그런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내모습에서도 내가 바라지 않던 모습을 볼때가 있고, 남에게서도 바라지 않는 모습을 볼때가 있다.
책 제목에서도 그러듯이...
산다는건 정말 많이 흔들리는 과정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이 책이 무슨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모든걸 다 정상화 시켜줄수는 없겠지만,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떠나보낼건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공부해 가는데.. 이런 책만한 것도 없어보인다.
오늘도...
맥주 한잔과...
다 읽은 책 한권의 내용을 반추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그렇다고...
떠나간것들이 돌아오진 않지만,
떠나갈것들을 보다 잘 떠내보낼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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