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이미지를 넣어야 잘 넣었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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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한국 (THE TWO KOREAS) - 돈 오버도퍼, 로버트 칼린 지음, 길산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1.3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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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겉면에 전직 워싱턴포스트 기자와 미국 최고 남북한 전문가가 바라본 한국 현대사 비록 이라고 적혔있다.

대체적으로 근대사 책은 구하기가 쉽지만 가장 최근의 일들을 기록한 현대사 책은 그다지 많이 않다고 생각하던 차에 

뉴스에 나와서 우연히 읽어보게 된 책이다.


그 뉴스란...  

“지난 5일 피습을 당해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히며 

한반도 현대사 및 한·미 관계에 관한 ‘바이블’로 꼽히는 ‘두 개의 한국’(The Two Koreas)을 읽고 있다고 대사관 측이 8일 밝혔다.”

라는 기사였다.



뭐, 읽어보니...

대사관에는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 없나보군... 싶다. ㅋ

(무슨 뜻인지는 써놓지 않겠다. ^^;;;)



그건 그렇고...

한국 현대사 비록이라는 부제에도 불구하고 이 훌륭한 한국 현대사에 대한 책은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현대사를 주로 다룬다.

물론, 기자의 가장 훌륭한 덕목인 객관성을 잘 견지하는 탓에 치우침 없이 훌륭한 책이 되었다.

(인간이 완벽한 객관성을 유지한다는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냥 나름 객관성을 띈다.. 정도의 표현이다.)

방대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가 대단하다고도 생각되고......



제목처럼,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큰 줄기는 바로 남한과 북한이다.

하긴, 지리적, 경제적, 사상적 등등 인간이 가질수 있는 모든 방면에서 한국 현대사는 남북관계와 분리되지 않는 속성을 지닌다.

그리고 좀 억울한 면이 있지만, 결국 북한이 써온 전략적 문제와 미국의 관심에 의해서 그 주도권에 대한 표현이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비사라는 제목은 언제나 흥미롭다.

하지만, 금세기 마지막 분단국가의 기록을 담은 이 책을 읽고있노라면 톰클랜시의 책을 읽고 있는 느낌이 든다.

하긴, 박정희부터 이명박까지를 다루는 한국사는 그 자체가 너무도 파란만장 하니까...

(박근혜정권은 후기에 짤막하게 묘사된다. 그러나, 박정희시대를 다룬 앞부분도 그렇지만, 

뒷부분의 그 몇줄 안되는 중에도 타임지가 언급해서 꽤나 시끄러웠던 것과 같은 직접적인 말들이 적혀있다.)



보수나 진보와는 상관없는, 제3자적이고 건조한 평가들인 탓에 독자들은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책인듯 싶지만, 

현대사의 측면에서라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봐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적어도 대학생이라면 이정도는 기본적인 상식선에서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태생적 이유에서라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뭐, 일단 재미있게 쓰여지기도 했고...



이 책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글자를 적어놓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리스크를 걸기엔 좀 험한 세상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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