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이미지를 넣어야 잘 넣었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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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 깔고 앉은 행복 : 인간다운 행복을 외면하는 경제적사고에 제동을 건다. 요하네스 발라허 지음, 출판사 : 대림북스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1.3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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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것은 인간의 행복을 추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경제학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그 목표는 인간의 행복이 되어야 하는것이다.



이책은 그저 복지담론을 하는 류가 아니다.

물론, 그런 내용도 당연히 포함은 되지만...



이 책의 어느 부분을 보면, 한국 이야기가 나온다.

한국은 1960년대 포괄적인 기초교육을 주도함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나라로서,

그같은 사회적 기회가 보장되지 않았다면 경제발전은 불가능했을것이라 말한다.

사회적 기회가 보장될때 경제가 발전하는 것이지...

먼저 경제 발전을 이우러야 사회적 성과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나라는...

그 사회적 기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왜 우리사회가 점점 우스워져 가는지에 대한 답이 될것이라 본다.



이 책은 두가지 통속적이지만 의미있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첫번째 세계에서 당신의 연간소득은 5만유로인 반면 사회 전체의 평균소득은 2만5천 유로에 불과하다.

부번째 세계에서 당신의 연간소득은 10만유로인 반면 사회 전체의 평균소득은 20만 유로에 이른다.


이 질문은 유명한 연구실험과 관련해서 하버드 의과대학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행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첫번째를 선택했다고 하고...


그리고 그 연구자들은 다음의 두번째 질문을 던졌다.


첫번째 세계에서 당신에게 2주의 연차휴가가 주어지는데 다른 사람들의 평균 연차휴가는 1주밖에 안된다.

두번째 세계에서 당신에게 4주의 연차휴가가 주어지는데 다른 사람들의 평균 연차휴가는 8주밖에 안된다.


이 실험에서는 압도적 다수가 두번째 세계를 택했다고 한다.



과연 GDP 가 높으면 인간은 행복한것일까?



돈에 매몰되어 가는 인간세상을 다시 돌아보지 않는다면

인간세상은 현재의 모습으로 유지될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러한 기존의 이념을 넘어서고자 하고 있다.



뭐, 책의 분량이 적은것은 빨리 읽힌다는 장점과 더불어 너무 함축적이 될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런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단번에 읽기는 힘들었다.

그건 요즘들어 게으름이 지핀 내 생활의 일면이기도 한데.. ^^;;



여튼... 그런 관점에서 꽤나 괜찮은 책이라 생각하며

여담으로,

이 책은 독일식 사회시장경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어지게 한다.

(사회주의를 말하는게 아니라 기독교적 사회윤리의 기본 원리와 그 인간상 및 원칙에 근거를 둔 경제양식을 말한다.)

왜인가 하면...

우리나라의 "일부" 개신교의 원칙도 의미도 없는 괴상한 주장들에 대해 극단의 방향성을 띄기 때문에 개인적인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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