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이미지를 넣어야 잘 넣었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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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전 -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힘. 다케나카 헤이조 지음, 출판사 : 북하이브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1.3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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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학사는.. 사실 큰 틀로 보면 그리 오래지 않다.

그 시초를 국부론의 아담 스미스로 본다면...

   

이 책에 의하면...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경제학에서도 훌륭한 학술서가 교육적으로 유용할지 모른다.

한세대에 한권 정도는 그런 책도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 경제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이론은 설 땅이 없다.

경제학이 진보하고 계속 유용한 학문으로 존재하려면 새로운 경제학을 구축하려는 사람이 써야 할 것은

방대한 학술서가 아니라 오히려 시론을 담은 소논문이다."

 

 

 

바로 그거다.. 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은 물리학과 달리 하나의 절대적 답이 도출되지 않는다.

경제는 정치와 연결되며 철학과, 심리학과, 지리학과, 역사와, 인류학 등 모든 학문을 통틀어 이어진다.

그러므로 세세한 상황이 통일될 수 없고 여기서의 방법이 저기서는 악수가 되기도 한다.

물론, 케인즈조차도 시대가 흘러가버림에 따라 특정시대에나 맞는 경제학자가 되버린 면모도 있지만... ^^;;;

 

  

역으로, 그런 현실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지나온 커다란 경제학의 줄기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돌아보는건 꽤나 즐겁고 요긴한 일이며

그런 역할을 맡겠다고 나선게 이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과거에 맞닥트린 그시대의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도출해낸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다.

 

 

이 책은... 대충 이렇다. (어차피 널리 알려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 스포일러가 되지는 않을것이므로... ^^;;)

우선, 경제학의 아버지라는 아담 스미스로부터 출발한다.

그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시장 매커니즘을 따라 예정된 조화가 실현된다고 하였다.

이건.. 간단한 말로 보이겠지만, 뭐랄까.. 뉴튼이 예전부터 존재하던 만유인력을 설명하고 나서야 그걸 알게된 것과 같다고나 할까...

 

  

그리곤 인구론의 멜서스, 차액지대이론의 데이비드 리카르도, 인류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유명한 칼 마르크스를 설명한다.

아담 스미스의 낙관론에 대한 비판의 가장 핵심에 섰던 사람들이다.

세상은.. 아담 스미스가 난관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으니까...

  

 

아담 스미스의낙관론을 위의 세사람이 나서서 비판했지만, 그 비판대로의 세상 또한 되지 않았다.

(뭐, 마르크스에 대해선 조금은 이루어졌다고 봐줄수도...)

그렇다면 아담 스미스가 틀리지 않은것인가?

 

  

하지만, 그때까지의 이론들은 1929년의 대공황이 가져온 절망을 설명할수도 , 벗어날수도 없었다.

바로 이때에 케인즈가 나온다.

미국은 케인즈의 유효수요이론을 바탕으로 한 총수요관리정책을 통해 공황에 맞설수 있었다.

 

  

그리고 케인즈와 동시대를 살았던 또한사람, 조세프 슘페터도 조명한다.

  

 

케인즈는 만병통치약을 남겼을까? 그건 아니었다.

몇가지 대표적인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를 비판하여 신자유주의의 시초로 불리우는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케인즈이론에 반기를 들고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주장한 밀턴 프리드만의 주장을 조명한다.

 

  

이렇게 시대를 따라, 그리고 그 시대의 문제점을 따라 각각의 경제학자들이 어떤 대응을 통해 이를 통찰하였는가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재미있고 짧다.. 라는 것이다. ^^;;;

가볍게 단시간에 (물론, 시간은 좀 들지만...) 읽기에 좋고,

나처럼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단편적인 책들을 통해 일일이 서로의 사상과 주장을 비교하는 것보단

꽤나 유용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하나의 교재이기도 하다.

  

 

단점이 있다면... 스스로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작자는 신자유주의자로서 그 시각을 가지고 서술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는 문제에 대해 대응하는 논리를 추구한다지만, 전술한 바와 같이 물리학처럼 정해진 답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스스로 부정하는 사상으로서의 경제학에 매몰되기 마련이 아닐까...싶다.

 

  

위에.. 내용을 너무 간추리다보니 재미없게 쓴듯한데....

이 책을 본다면.. 아.. 이 홈페이지 글때문에 좋은책을 하나 놓칠뻔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것이다.

(알면서 왜써? -_-;;;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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