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이미지를 넣어야 잘 넣었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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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 - 서양과 나머지 세계, 니얼 퍼거슨 지음, 출판사 : 21세기북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2.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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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좀 오해가 있었다.

나는 이 책이 역사에 대한 책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분명히 그런책이 아니다. ^^;;;

이것은... 말 그대로 문명에 대한책으로...

문명학을 다룬다고나  할까 싶다.

 

 

책의 표현대로... 문명이 복잡계라는것에 별로 이의를 달지 않을것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 책 또한 많은것을 다루는데...

경제학과 철학, 예술과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을 넘나든다.

 

 

뭐, 내용은 간단하다.

서양의 문명이 성공한것은 여섯가지 핵심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1. 경쟁

2. 과학

3. 재산권

4. 의학

5. 소비

6. 직업 (직업윤리라고 하는게 더 편하려나...)

이며, 이러한 특성이 과거 서양의 발전을 이루고  쇠퇴하는 와중에 현재 동양에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정도와,

문명의 운명에 대한 결론으로 끝맺는다고나 할까...

 

 

이 책이 좀 혼란스럽게 느껴졌던건... 처음에 역사에 대한 책으로 접근했다가 주장에 대한 책으로 읽히게 되면서였다.

서양의 역사라면 제국주의를 빼놓고는 이야기 하기가 힘들것이고, 결국 이 과정의 산물들이 서양문명의 대부분을 이룬다.

독재가 일면 강력한 방향성으로 통제될때 이로움을 추구할수 있다고 까지 인정하는 나름 자유로운(?) 사고의 독자로서도...

"제국이라는 단어는 그것이 유럽 제국주의자들의 손을 빌려 전 세계 나머지 지역에 가져다준 수많은 혜택에도 불구하고 나쁜말이 되어버렸다."

라는 류의 책속의 표현을 접할때마다... 좀 껄끄럽다.

 

 

책속에서 주장되는 수없이 많은 문명의 세부적인 내용들, 저 위에 옮겨놓은 6가지 대주제들에 대한 근거들을 읽노라면 꽤나 다양한 지식에

놀라게도 되지만, (참고문헌 표기만 30페이지다.. ^^;;)

책을 다 읽고나서 감탄해 마지않는 ... 이라는 표현이 나오지 않는건... 단순히 서양 입장에서의 (격하게 말하면 서양 우월적인) 전개라서라기 보다는

그 많은 주장중에 다 동의해주기는 어려운 작자의 주장들이 많이 녹아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종교에 대한 주장이 어떤 면에서는 동의하기도 하지만, 문명을 위해 마치 신교에 대한 종교적 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것 처럼 느껴지는건 내게는 좀 불편하다.)

 

 

여튼...

역사에 대한 책은 아니다. ^^;;;;;;;;;


출처: https://widesea.tistory.com/74 [너른바다 이야기: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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