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이미지를 넣어야 잘 넣었다고 소문이 날까?

ads header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2.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읽다가 좀 웃겼어요

보통은 책을 읽으면 제목에 대해 금새 뭔가가 오기 마련인데....

이넘의 책은 2/3 이 넘게 읽어야 제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쿨럭... -_-;;;

 

 

 

큐레이션의 시대라는 제목에 끌려서 고른 책입니다.

큐레이션이라.. 큐레이터에서 온건가?

큐레이터? 아!!!  '갤러리 훼이크'의 후지타!!!!

하지만, 결론적으로...

뭐, 미술쪽의 큐레이터랑은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의미상으로는 서로 통하지만요. ^^;;;

 

 

 

큐레이션이라는게 뭐냐....

뭐.. 이책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이제 기존의 정보소통 방법은 다 지나간거다...

신문이고, 광고고 등등...

그런식의 정보전달의 시대는 갔다.

온라인에 산재하는 온갖 정보들...

그 정보들의 진위를 파악하기 힘든 바...

한단계를 거쳐 그런 정보들에 접근하게 되는데...

그런 필터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큐레이터가 되는것이라고 하네요.

 

 

하긴... 그런점에서 보면...

미술관의 큐레이터도 이 책에 나와있듯이...

자신의 관점으로 전시나 기획을 해선... 정보를 전달합니다.

그런 관점의 창구, 전달자를 큐레이터라고 하고 있다니.. 뭐.. 서로 상통한다고도...

^^;;;;

 

 

 

이 책을 읽을 대상이라면....

신변잡기나 전하다 금새 시들해지는 SNS 가 어떤식으로 살아남게 될것인가...

하는걸 생각해보기에 좋습니다.

그런 생각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대상이구요. ^^;;;

 

 

 

딱히 SNS 에 한정지을 일은 아니고.. 정보의 전달과 습득의 방법론의 전환의 시기다.. 라는 글인데...

뭐, 쉽게 말하자면... 이란 의미로.. 그냥 SNS 라고 썼네요. ^^;;;

출처: https://widesea.tistory.com/66 [너른바다 이야기:티스토리]

Read more ...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2.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내게있어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표지이다.

표지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CEO 들에게 휴식과 영감을 선사한 클래식 명강의"

언제부터 CEO 가 그렇게 음악적 소양이 뛰어난 사람이 되었는가?

언제부터 CEO 가 그렇게 사회 지도층 인사라고 여겨졌던가?

무언가를 자랑하는데 있어서 그 분야에 권위있는 그 무엇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라는것은 꽤나 유용한 수단이지만,

이 경우는...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조차 되지 못하는...

그냥 터무니 없는 문구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는다.

 

 

 

그럼 왜 이 책을 샀을까...

클래식의 뒷이야기들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을 찾던 탓도 있었고...

우연의 일치도 있어서다.

내가 일본 드라마 중 최고작중 하나로 생각하는 '결혼 못하는 남자' 라는 드라마가 있다.

이홈페이지에서도 언급했는데

(http://widesea.net/xe/index.php?mid=board_story&page=2&document_srl=5317)

이 드라마에서 인용하는 클래식 중 꽤나 기억에 남는곡이 바로 쇼 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4악장이었다.

바로 이곡이 이 책의 첫글이다.

책을 고를때면 앞부분을 항상 읽어보는데... 그런점에서 이 책은 운이 나와 맞았던 것이다.

 

 

 

내용에도 개인적인 단점은 있다.

한국이 낳은 (다들 이렇게 말하니 일단 그렇게는 써주자...)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이야기가 좀 나온다.

난 이것이 싫다.

개인적으로 정명훈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물론, 음악적인 이유는 아니다. 그럴 소양도 없고.... ^^;;;

정명훈이 비 음악적인 일로 몇번 기사를 탄 적이 있는데... 그때 그의 행동에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대중적이지 않은 그 무엇이 대중화 되는데는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가 몰고온 와인 열풍을 기억하는가?

혹은, 클래식을 전혀 상관없는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라든가...

드라마와 만화가 저급한 문화로 인식되는 우리나라에선 그런 역할을 할수 있는것들은 교양서라 불리우는것들 밖에는 없는데

이 책은 클래식 분야에서 그럴만한 능력이 있어보인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실패할것이다.

우리나라의 문자매체의 파급력은 이미 오래전에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

 

 

 

이 책은 사실.. 클래식에 아주 조금의 관심만 있어도 꽤나 재밌는 책이다.

난 이책에 나오는 클래식을 다시 하나씩 하나씩 따라 들어갈 예정이라 아마도 가장 오랜기간동안 읽는(???) 책이 될 예정이기도 하다.

원래 책을 정독하는 스타일인 동시에.. 두번 정독하지는 않는 스타일이다.

그러다보니 특정 목적의 도서들만 그렇게 두번 세번 정독(???) 하게 되는데...

현재 그런류의 책의 주류(主流)는... 주류(酒類)에 대한 책이다. ^^;;;;

 (물론(?) 이 경우에도.. 그 책의 내용에 나오는 술들을 따라 마셔보는 중이다. 쿨럭.. ^^;;;)

 

 

 

참... 이 책을 통해선 알게된 생활상식 하나.

CD 음반의 길이가 74분 용량인 이유는...

CD 를 처음 개발한 필립스와 소니가 카라얀에게 한장에 담을 녹음 분량에 대해 의견을 물었을때

베토벤 9번 교향곡을  두장의 LP 에 나누어 내야하는것에 대해 늘 불만이던 카라얀이 합창교향곡을 한장에 담을수 있는 분량인

74분으로 제안해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

재미있지 않은가? ㅋㅋㅋ



ps


음.. 저 CD 길이에 대해 지인이 해준 말이....

---------------------------------------------------

카라얀은 베를린 필과 함께 DG사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세 번 녹음했는데요
1962년에 한 번, 1976년에 한 번, 1983년에 한 번입니다. 83년 녹음은 이후의 일이니 그렇다 치고
62년 녹음의 연주시간은 67분 1초, 76년 녹음의 연주시간은 66분 54초죠.

당시 논의되던 11.5cm 사이즈 CD의 수록시간에 넉넉히 들어가는 연주시간이었으므로
9번을 한 장에 수록하기 위해 74분으로 했다는건 뭔가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가 됩니다. 심지어 83년 녹음은 이전의 두 녹음보다 연주시간이 더 짧죠.

실제로는 카라얀이 CD 포맷을 정할때 개입했다는 근거 자체가 빈약한 것으로 보이며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소니의 회장을 역임한 오가 노리오의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는것이 타당할 듯 합니다.

오가 노리오는 독일에서 성악을 전공하던 학생이었으나, 소니 녹음기의 음질을 지적하는 편지를 보낸것을 인연으로 소니에서 근무하게 되었구요 그가 가장 좋아했던 곡은 베토벤 9번이었습니다.
이 곡은 대중적으로도 매우 인기가 높은 곡이었으므로 발매초기 꽤 높이 책정될것이 분명한 컴팩트 디스크의 가격부담을 고려해 기존에 존재하던 주요 베토벤 9번 음반의 연주시간을 조사해서 그 중 가장 연주시간이 긴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의 1951년 실황을 레퍼런스로 정했던 것이죠.

이 연주의 러닝타임은 정확히 74분입니다.


-------------------------------


이렇다네요. ^^;;
뭐... 딱 이것이 정설이다 라기 보단.. 그냥 그렇다구요. ^^;;;
(개인적으론 이 이야기 쪽이 더... ^^)


Read more ...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2.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책은, 내겐 아주 재밌다가 말아버린 책이다.

^^;;

전체적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석학들의 이론을 우리나라의 문제에 비추어 설명하면서

쉽고 재미있는 책이 되었다.

 

 

그런데 내겐 왜 아주 재밌다 말아버렸을까...

EU 안에서 문제를 일으킨 나라들.. 그리스라든가.. 를 단순히 복지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나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뭐라고.. 감히 경제학박사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하겠는가.. 정확히는 그 문제에 대해서 다른 해석을 하는 책에 동의하는 편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합리적이라는 가설보다는 행동경제학의 내용처럼 (감히 이런평을 쓰는것도 불경스러운 무지렁이지만...^^;;;) 인간은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선택적복지보다는 보편적 복지를 지지하기도 하기때문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전반부는 적극 추천하겠다는 소감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그런 마음이 사라져버렸다. ^^;;;

하지만 역으로...

보수적인 이론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만큼 반가운 것도 드물것이라 생각된다.

특히나 요즘처럼 보수적인 경제이론들이 공격받는 세상이라면 더욱 더...

(그런 관점에서 보면... 노벨경제학자 중 취향에 맞는 사람들을 선택해서 쓴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좀 들고... ^^;;)

 

 

 

 

다루고 있는 주제들도 현재 우리사회에서 첨예하게 부각되는 문제들이라서 그런점은 참 재밌는 책이기도 하다.

뭐... 여튼,

내겐.. 아주 좋다 만 책이기도 하다. ^^;;;;

출처: https://widesea.tistory.com/83 [너른바다 이야기:티스토리]

Read more ...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2.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제목 그대로.. 아시아에 관한 책이다.

아시아 경제의 근현대와 미래를 논할달까...

 

 

서양의 근대경제의 부흥이 제국주의를 통해 타국민으로부터 얻은 부 라고 하면...

동양의 근대경제의 부흥은 국가자본주의를 통해 자국민으로부터 얻은 부라고 생각된다.

서양은 타국민에 대한 수탈적 경제부흥이었고, 동양은 자국민중 하층민에 대한 수탈적 경제 부흥이었다.

물론, 이건 우리나라도 마찮가지였고...

그래서 서양에서는 흔치않은 개발독재가 동양과 제3세계에는 횡횡한다.

(일면, 유효(?)한 면도 있다. 다만, 그렇게 발전하더라도 경험칙상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정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는... 시각이 거의 일치한다고 느꼈다. (미래의 동아시아를 다룬 부분은 좀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이 책의 강점은 데이터를 통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전개를 차용해서

읽는 사람에게 감정적이 아닌 의견전달을 하고 있다는 생각되는 점이고,

이 책의 단점은 그 데이터가 대부분 2010년에서 끝나 아쉽다는 점이다.

 

 

이책에서 결론으로 내는 부분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못한다.

아시아 삼분지계 (라고 명해보자면...)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히 한, 중, 일 이지만...

이 책은 미래의 아시아의 3대 축으로.. 일, 중, 인도를 들고 있다.

물론, 한국의 발전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시장의 크기를 바탕으로 하는 예측으로서는 그렇다는 것이다.

 

 

하긴...

개인적으로도 미래의 한국은 인구 1억에 가까운 통일한국이어야 한다고는 믿는다.

뭐... 지금의 정치방향으로는 요원하다못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개인적으로는... 데이터가 이전 2010년까지만 다루는걸 제외하면..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그래서 더더욱 그부분이 아쉽다.

동아시아는 그 이후로 오히려 많이 변했다고도 보이니까...

호불호가 있을수 있겠지만, 재미있는 책이다. ^^



출처: https://widesea.tistory.com/77 [너른바다 이야기:티스토리]

Read more ...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1.3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번역된 제목에 있다.

사실.. 번역판의 제목과는 달리, 원제목은 무미건조하기까지 하다.

그 이유는...

작자의 시선이 어느 한쪽에서 출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 마케팅의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저 제목은 뭔가 살짝.. 핀트가 맞지 않다.

비록 내용적으로는 일치할지라도...



원제는 The Matthew Effect : How Advantage Begets Further Advantage  이다

뭐, 직역하면 "마태효과 : 어떻게 우위가 더 큰 우위를 가져오는가" 정도일텐데...

평등이라는 거짓말 - 나 쁜사회 라는 제목은 뭔가 다른 이야기 같다.

왠지.. 자극적이긴 하지만, 덜 학문적으로 보이게 한달까...



우선 마태효과부터 이야기 하고 넘어가자.

발음상 매튜(?)효과 라고 읽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지만, 불행이도 원문을 성경에서 가져다 붙여진 명칭이다보니

우리나라에서 많이 번역된대로 가져다 붙일수 밖에 없겠다.



킹제임스 성경 마태복음 13장 12절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For to those who have, more will be given, and they will have an abundance;

but from those who have nothing, even what they have will be taken away."

가진자는 더 많이 가지게 될것이지만 적게 가진자는 가지고 있는것도 빼앗길것이다 라는 내용이다.

더 흔한 표현으로는 빈익빈 부익부가 있다.



이 책은 여러 부분을 망라하며 다양하게 전개된다.

과학에서도 유명과학자의 주장이 훨씬 주목받는 마태효과에 주목하며

기술에서, 경제에서, 정치와 공공정책에서, 그리고 교육과 문화에서...

다방면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불평등함에 대한 고찰을 전개한다.



가장 대비되는것으로는 트리클다운 이론(낙수효과) 따위가 있겠는데...

이 책은 그런 낙수이론과 기타 여러가지는 망라한다.

(뭐, 어떤면에선 그것도 다루는거냐? 걍 언급하고 넘어간거지.. 하겠지만... ^^;;)

결코 간단하게 주장하고 있지 않은바, 이 책은 그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주장을 담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꽤나 기이한게.. 미국의 부시대통령 시절 부자감세를 옹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아는 트리클다운 이론은,

일반인들에게도 마치 무슨 메이저 이론인양 널리 퍼져 있으면서 보다 전통적이고 광범위하게 관찰되는 이런 이론은 소개되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트리클다운 이론 따위를 뭔가 전문적이고 있어보이게 한다.



심지어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너희들이 누리는 혜택은(수도나 가스 등등도 있겠고...) 중세시대 왕도 받아보지 못한 혜택이다 같은 해괴한 논리로 

모든 사람들이 누리는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판이니... -_-;;;



뭐, 이거.. 책 읽은 이야기 쓰다가 뭔가 엄한 방향으로 빠져버린듯한데...

개인적으로는 추천할만한 책이다.

분량이나.. 내용의 상식성이 강함에 대해15,000원이 비싸다 라고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워낙에 상식이 천대받는 세상이다보니...

^^;;;

Read more ...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1.3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마이클 샌댈은 단 한권의 책으로 우리나라에서 스타 저자의 반열에 올랐다.

하긴.. 그러고보면 이 홈페이지에 책에 대한 이야길 쓰기 시작한 첫번째 글이 바로 그책에 대한것이었다. 

 

그 참...제목이 길기도하다.

뭐, 한문장으로 이 책을 요약하면...

"정의란 무엇인가" 의 경제학 버젼이라고 볼 수 있겠다.

왜 경제학자들 (더 제한하면 그중에서도 시장을 만능이라고 여기는 신자유주의적 시장경제학자들...)의 주장이 때론 불편하게 느껴지는가.

무엇이 문제인가? 하는 질문으로 출발해선...

결국, 그 안에 숨어있는건 경제학만으로는 풀 수 없는 가치들이 숨어있다는걸 설명하고 있다.

 

 

이전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고...

조금 더 세부적으로 파고든 책으로도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작이 철학의 범주를 가지고 논한것에 비하면

이번작은 경제학의 전가의 보도... 즉, 시장만을 한정해선 철학의 범주에 가져가고자 한다.

다만, 전작은 철학을 직접적으로 대입하지만, 이번작은 상식적인 선에서의 철학에 대입하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론 시장만능주의의 경제학자들이 (좀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바보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이런류의 주장에는 참 많은 공감을 가지게 된다.

경제학은 과학적 방법을 많이 도입하고자 노력을 하지만, 인간을 다루기에 과학의 특성 중 가치중립적인 특성을 가져올 수 없다.

결국, 시장원리주의자들과 상식적인 사람들이 충돌하는 되는 접점도 바로 거기에 있다.

경제 정책을 운용하는 사람이 원없이 돈을 써봤다 라는 말을 하는걸 보곤 어이가 없던 기억이 난다.

정책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비판하는데...

정작 자신은 자신이 믿는걸 실행한 것에 (결과에 상관없이) 만족하는 느낌이었다.

음.. 이야기가 딴길로 샛군..

 

 

이 책의 구성은,

서론 - 시장과 도덕

1 - 새치기

2 - 인센티브

3 - 시장은 어떻게 도덕을 밀어내는가

4 - 삶과 죽음의 시장

5 - 명명권

 

이렇게 나뉘어 있다.

 

여기서 다루는 내용들중 일부는 실제 우리생활에도 바로 대입되는 실제적이고 당면한 문제이기도 하다.

경제학자들이 요구하는 기부금입학제의 도덕적 불편함은 무엇인가... 라든가,

매춘, 장기매매는 용납될 수 있는가 따위의 문제들도 그렇고...

경제와 도덕은 그 양자 모두 우리들에게서 떨어질레야 떨어질수 없는 것들인데...

문제는, 지금의 시대는 그 양자가 서로 싸우고 있는 시대라는 것이다.

돈이면 다 된다의 이면에는 도덕따위는 멍멍이나 줘버려.. 하는 사상이 기저에 깔려 있으니...

(불편하겠지만, 시장 원리주의자의 가장 근본 이론은.. 사실 돈이면 다 된다.. 에 지나지 않는다.)

 

 

뭐, 전작인 정의란 무엇인가가 재미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재미없을리 없을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경제학과 도덕의 충돌이라는 관점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역시, 이 책이 재미있을꺼라 생각한다.

 

Read more ...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1.3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책 말고도 하나가 더 있다.

하버드 경제학.

같은 지은이인데 다른책이다.

경제학은 안읽었는데, 이 책에서 그 경제학을 많이 언급하긴 한다.

미루어보면, 그 책이 보다 정석적인 경제학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담은듯 하다.

 

 

경제학에는 법칙이 없다.

법칙이란, 당연히 그리해야 하는것이다.

예를들면, 만유인력의 법칙때문에 사과는 당연히 지표면으로 떨어진다.

우주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원래 만유인력은 질량을 가진 물체는 당기는 힘이 있다는것이니 제대로 적용하면 우주에서도 맞는 이야기다.

 

 

경제학에 법칙이 없다고 서두를 깔아놓는 이유는,

그래서 여러가지 주장에 두루두루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국적으로는 경제학에 대한 지식은..

인간의 한계로 말미암아 종교화 되어가는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하버드의 여러 강의에 대한 것들이다보니 한가지 주장을 담지 않는다.

경제학에 하나의 기준, 법칙이 없다보니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다른데, 그런 여러 관점들을 담고 있다.

이건 장단점이 있는데...

백과사전식의 나열은 필연적으로 그 주장이 간략화 되기 마련이다.

뭐.. 그런점에서 좋은점도, 나쁜점도 있다.

 

 

그럼 왜 하버드인가?

현존하는 많은 이론들의 대가들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일단, 교과서부터 맨큐의 경제학으로 많이들 시작하지 않는가....

이 맨큐도 하버드의 경제학 교수다.

 

 

책의 내용은 좀.. 중구난방이기도 하다.

큰 주제로...

 

1. 개방경제학

2. 의료체계와 관련한 정치와 경제

3. 경제학의 탄생과 변화

4. 문화경제학

5. 미국사회의 동향

을 다루고 있다.

 

 

재미있는 주제들이기도 하고.. 동시에 그렇지 않기도 하다.

저것들은... 단순히 경제학만으로 다루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경제학이려나....

의료체계 같은것만 봐도... 경제와 정치를 넘어선 부분이 존재한다.

하긴... 저게 토론의 주제가 될때는 돈과, 제도의 영역에서만 다뤄지는건 어쩔수 없으니...

(특히, 민주주의의 표로 대변될때는 더욱 그렇다...)

 

 

독자층이라면...

경제학에 그냥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은 적합하지 않아보인다.

(그러니까.. 저 같은 사람이겠죠? ^^;;;)

주제도 중구난방이고, 논조도 여러가지다.

뭐.. 그렇다고 딱히 어렵거나 한 책은 아니지만....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좀 다른데 있다.

이 홈페이지에도 썼던...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같은 책을 예로 들어보면

샌델교수의 강의도 일부 다루고 있는데...

분량상의 이유 등으로... 샌델의 주장을 제대로 담아내기 힘들다.

이를 유추하면, 다른 교수들도 마찮가지가 아닐까?

하지만, 다른 책에서 접하기 힘든... 내용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음...

서점가서 대충 흟어보고 맘에 들면 읽어보시길...

 

 

 

 

그럼 도데체 이 글은 왜 쓴거냔... ^^;;


Read more ...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1.3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장하준교수야.. 베스트셀러인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의 책으로 많이 알려진 사람이다.

뭐, 인터뷰 등 수없이 매스컴을 타기도 했고...

공저자인 정승일, 이종태는 뭐... 약간 낮설꺼같지만... ^^;;

 

 

우선.. 이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까?

나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책에는 보수와 진보가 받아들이기 힘든 여러가지가 담겨있다.

(개인적으론 이 책의 주장에 상당부분 동의하는 편이다....)

 

 

우리사회는, 개념부터 많이 왜곡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18C 에 나온 좌파가 훨씬 뒤에 나온 공산주의와 연결지워져선 좌빨이란 신조어가 나오질 않나...

제대로된 보수와 진보의 정의도 없이 매스컴을 가득 메우고 있질 않나...

상당수의 왜곡은...

이념적인 갈등으로 몰아가기 위해 정치권과 소수언론이 만들어냈다고 본다.

 

 

뭐..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서...

왜 이 책이 인기가 없을꺼라 보는가...

이 책은 현재 진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도 불편하고 보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도 불편한 내용이 각각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진보적 주장이라고 할만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현실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바,

일부 보수적인 주장들을 대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을까?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너무 사상에 몰입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구도에서 편협하게 고정되기 쉬운 여러가지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고민해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박정희에 대한 책은 아니지만, 무조건적인 비판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게 되고,

보편적 복지를 빨갱이 취급하는 사람들에겐 왜 보편적 복지인가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게 만든다.

 

 

양비론일까?

아니면 기회주의?

그런게 아니다.

프레임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의 문제랄까...

관점을 어떻게 다수가 행복한 경제로 이끌어낼 것인가로 맞추어보면...

그리고 그것으로 이념을 넘어서게 되면,

상당수 이 책의 주장에 끄덕이게 될거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재벌에 대한 내용이 살짝 견해를 달리한다 정도랄까...

우리나라에서의 재벌의 의미는 경제적인 존재를 예전에 넘어서버렸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시의적절하게 우리의 상황을 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구성이라든가, 분량이라든가 왠지 아주 쉽게 술술 넘어가진 않았는데...

그거야  책탓만은 아니기도 하고...

 

 

진보든, 보수든...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라고 평하고 싶다.

근데.. 다시 말하지만,

아마.. 베스트셀러는 안될꺼 같다. ^^;;


Read more ...

 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을 티블로그로 이전했던 (2015.9.1) ) 글인데 이번에(2021.1.31) 구글의 블로그스팟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가져온 글입니다. (그래서 글 쓴 시간을 과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인데, 개인적인 기억과 추억의 의미로 가져온 글임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나는 왜 심리학 책을 읽는가?

그 이유의 근본은.. 그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철학과도 닿으며 경제학으로도 연결되고 인간이 만들어낸 어떠한 것과도 연결된다고 믿는다.

뭐,

물리학과 공학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낸 것이니.. 차치하고라도... ^^;;

 

 

 

나는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들면 거울을 본다.

그런데 나는 어떤 사람일까? 라는 의문에 대해선 아직도 스스로 만족하는 답을 못내렸다.

그래서 책이라도(?) 읽는다.

언젠간 다다를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읽다보면 전에 읽었던 선택의 기술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이 게시판 저 밑에 써있는 책이다. ^^;;)

책의 후반부는... 행동경제학과 맞닿은 이야기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는 심리학자라는 글이 이 책에도 나오지만, 행동경제학책을 읽은 소감을 적은 글에 이미 써놓았기도 하다.)

 

 

 

혈액형별 성격이라든가, 별점이 왜 유행하게 되었을까?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 맞어!!  나도 그런경험있어.. 그렇구나.. 혈액형별 성격이 맞네.. 하는 경험때문이 아닐까 싶다.

뭐, 그거야 사실, 누구라도 들어맞는 평균적인 이야기들을 교묘하게 나눠놓아서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그런류의 동질감은 상당히 강렬하다.

(당연한 부언이지만, 이 책의 내용이 혈액형별 성격 이야기 같은 수준이라는게 아니다. 이 책은 진지한 책이다.)

아.. 맞어! 내가 그래...

상대적으로 얇은 이 책속에는, 굉장한 내용이 담겨있다. ^^

 

 

 

제일 첫줄.

나는 왜 저자가 서울대학교 교수임을 굳이 적어넣었을까?

이유는...

저 학교의 이름의 위력을 빌려서라도.... 이 책이 재미있고 괜찮은 책이니 권해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


Read more ...